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 한강에 안착

한강의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 3개의 섬 중 하나인 제2섬이 6일 오후 동작대교 인근 한강에 진수됐다.

제2섬은 플로팅 아일랜드의 문화체험 존과 이벤트 공간인 '비트광장' 등이 들어서는 3층짜리 타원형 구조물이다. 규모는 짧은 쪽 지름이 48m, 긴 쪽은 82m이며 총면적은 3271㎡다. 무게는 물 본체를 띄우는 부유체가 2100t, 그 위의 구조물이 400t으로 총 2500t이다.

2섬 부유체는 외부 공장에서 제작된 가로 12m, 세로 3m, 높이 3m의 철제 블록 134개를 반포동 한강공원 부지로 옮겨와 이어붙여 완성된 것으로 이날 오후 2시께 물 위에 떴다.

섬은 임시 앵커 3개로 한강 바닥에 고정됐으며, 본부는 이후 상부 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5월께 바지선으로 최종 설치 장소인 반포대교 남단으로 옮길 계획이다.

제1섬(4737㎡)은 2섬 제조 현장에서 블록 조립 작업을 마치고 내달 2섬과 같은 방식으로 진수되며, 3섬(1200㎡)도 4월 한강물에 띄워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나머지 1, 3섬도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전체 섬 공사를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공연, 컨벤션, 전시, 수상레저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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