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가 벤쿠버 동계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검색 포털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물론,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벤쿠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유저 끌어모으기 경쟁을 펼친다.
주요 검색포털들은 이미 특별페이지를 제작, 경기 결과 등 관련 소식을 발빠르게 전할 채비를 마쳤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동계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오픈했다. 유저들은 이 곳에서 주요 경기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는 물론 경기 후 하이라이트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 주요 실시간 뉴스와 함께 향후 경기 일정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동계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뉴스, 중계, 대표팀 응원, 갤러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개막 당일부터 ‘김연아 특집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합검색에서도 메달 순위, 메달리스트, 우리나라 경기 일정, 종목 정보 등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검색포털 네이트에 동계올림픽특집 페이지 'Go 밴쿠버'를 오픈하고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한다.
특집 페이지는 주요 뉴스와 VOD, 경기 일정 및 결과, 메달 집계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김연아 선수와 관련된 뉴스, 사진, 칼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코너도 마련했다.
유아교육포털 사이트 재미나라를 운영하는 한솔디케이도 밴쿠버 동계올림픽 테마관을 오픈했다.
특히 비 인기종목인 봅슬레이, 스키점프, 쇼 트트랙,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기능성 플래시 게임을 개발, 어린이들이 동계 올림픽 종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성수기인 겨울 방학을 맞은 게임업계도 동계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마련하고 참가 선수를 후원을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YNK 코리아는 역할수행게임 ‘씰 온라인’ 내에 ‘아이스링크’를 개장해 유저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지오인터렉티브는 올림픽 공식 모바일 게임인 ‘2010밴쿠버올림픽TM’을 출시했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봅슬레이 등 총12개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세중게임즈도 김연아 선수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김연아의윈터게임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CJ인터넷의 경우 한국선수로는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김호준 과 3년간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2010 동계 올림픽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며 우리나라는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피겨 개인전 등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