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구글 안드로이드 폰, 애플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신호기반 실내 위치 인식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무선랜의 신호강도, 중계기(AP) 고유번호 등을 담은 Wi-Fi 위치지문과 오픈 라디오 맵(Open Radio Map)을 바탕으로 위치를 인식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한 교수팀은 KAIST 내부 건물과 주변 건물을 대상으로 오픈 라디오 맵을 구축하고 몇몇 위치기반 응용서비스를 만들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 후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프로그램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 KT, 삼성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는 물론 위치기반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술은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위치 기반 노트 서비스, 위치 기반 명함 교환 서비스, 근무 위치 모니터링 서비스, 장소 기반 할인 카드 정보 제공 서비스, 장소 기반 휴대 기기 동작 자동 제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기술은 4월 경 독일 만하임에서 열리는 퍼베이시브 컴퓨팅 국제 학술 대회인 ‘IEEE PerCom 2010’에 소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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