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8일 오후 2시 30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긴급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는 어제(7일) 금호그룹 대주주가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이 제시한 '최후통첩'을 거부한데 따른 후속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7일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 주식의 처분권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워크아웃과 자율협약, 신규 자금 지원, 이행각서(MOU)상 경영권 보장 등의 모든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긴급회의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자율협약 방안을 철회하고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긴급간담회가 끝난 이후 오후 4시에는 금호 구조조정 관련,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0개 은행의 부행장급만 모여 금호그룹 대주주의 사재출연 거부에 따른 구조조정 계획의 수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결국 끝까지 사재출연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호산업·타이어는 법정관리하고 자율협약을 맺은 금호석유화학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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