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화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가능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08 15: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화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을까.

그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던 한화증권이 자금 조달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 대한생명 상장에 한화그룹의 촉각이 쏠려 있기 때문에 그룹 지원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 때문.

때문에 일각에선 자금이 풍부한 외국계 사모펀드(PEF)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마감된 푸르덴셜투자증권 매각 본입찰에는 한화증권을 비롯해 맥쿼리, 씨티벤처캐피탈(CVC),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인수 효과를 재보던 KB금융지주는 결국 마지막 인수전에서 손을 뗐다. 최근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인한 부담도 인수전 불참에 한 몫 했다.

강력한 경쟁자이던 KB금융이 불참하면서 한화증권은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지만 일각에선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상장에 촉각을 세우면서 그룹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것.

한화증권 관계자는 "그룹의 지원을 받지 않고 증권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때 한화증권은 사모펀드를 동원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화증권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

때문에 외국계 사모펀드(PEF)의 경우 한화증권보다 월등한 자금력으로 막판 승기를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호주계 맥쿼리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조건에 기존 '푸르덴셜'이란 상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인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지난해 3월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4202억원으로 인수가격은 6000억원대가 적정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