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납품 계약을 체결한 장비·부품업체들이 계약 체결 소식을 호재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업체인 엘오티베큠은 직전 거래일보다 1.52% 오른 4000원을 기록했다.
엘오티베큠은 이날 삼성전자와 56억8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공정용 건식진공펌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공급계약 공시로, 계약 상대방은 모두 삼성전자다.
엘오티베큠 주가는 공시 직후 9.90%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반도체 제조장치 공급에 관한 계약을 삼성전자와 62억2000만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한 국제엘렉트릭도 장중 4%대 오름세를 보이다 0.74%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제엘렉트릭은 지난 5일에도 삼성전자와 45억원2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모션은 삼성전자 납품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에이모션은 이날 휴대전화 카메라모듈 제작업체인 쿠스코엘비이의 최대주주인 엠에스씨코리아가 보유한 지분 24.34%를 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쿠스코엘비이는 전세계 카메라모듈 시장의 5% 이상을 점유한 업체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카메라 모듈 협력사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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