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계산하면 지역 발전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충북도청에서 2010년 충북도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 각계 인사와 관계부처 장∙차관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계산하고,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도 경제적 사고를 갖고 미래지향적으로 하는 곳이 발전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건이 갖춰져도 정치공학적으로만 생각하면 그 지역이 발전되지 않는다”며 “미래지향적으로 하는 어느 곳이든 지원하고 싶고, 또 그런 곳이 성과가 나온다. 그것이 지역발전이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은 과거의 충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솔직히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고 지원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우택 충북지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일자리 창출, 4대강 살리기 사업, 재정조기집행,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 등 충북도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과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회에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북 Green 성장동력 확충 전략’이라는 주제아래 전문가 및 지역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바이오 메디컬산업 및 태양전지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토론를 주재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