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롯데쇼핑과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

GS리테일은 9일 마트와 백화점 사업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GS마트 14개 점포, GS스퀘어 백화점 3개 점포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롯데그룹은 자산실사, 기업 결합신고를 거쳐 최종 영업양수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매각 금액은 1조34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롯데쇼핑과의 계약에서 매각대상 사업부의 전체 임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결정했다.GS마트와 GS스퀘어 백화점 사업부 임직원 2600명은 고용을 보장받게 된다. 

승계된 직원에 대해서는 4년 이상의 고용보장은 물론 기존 조건 이상으로 근로조건 및 처우가 승계된다.

이번 매각으로 GS리테일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우량 기업의 체질을 확보하고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무구조도 우량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단기 부채상환을 통해 현재 140% 대의 부채비율을 80%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GS리테일은 기존의 편의점과 슈퍼사업에도 적극 투자한다.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은 업계 1~2위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기 때문에 사업부 투자를 강화해 업계 1위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점포수 4000여개, 매출액 2조원 수준으로 올해 800개 점포를 신규로 오픈할 예정이다.

GS수퍼마켓은 가맹사업을 통해 출점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자영업자들과의 상생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슈퍼마켓 가맹사업을 검토중이다. 

이외에도 매각자금을 통해 인수합병(M&A)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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