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갯벌 천일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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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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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8일 '천일염 세계화 포럼' 개최

우리나라 갯벌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추진 기구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국회 김학용 의원실과 천일염을 세계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략실행을 위해 오는 18일 천일염 생산자단체, 식품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천일염 세계화 포럼'을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포럼은 천일염 관련 열악한 시설을 조속히 개선하고 관련제도를 정비하는 등 세계 명품화를 위한 전략 및 세부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천일염 인프라 및 제도개선 △유통 및 가공 △마켓팅 △수출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미나·토론회·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정비와 관련 법률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김학용 의원은 "전통한식의 근간인 우리나라 천일염이 외국 소금에 비해 고혈압과 비만의 원인이 되는 염화나트륨 함량이 20% 가량 낮다"며 "몸에 좋은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도 약 3배나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은 "천일염이 작년 3월 농식품부로 이관이 돼 식품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천일염을 명품화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관련법령 및 제도개선과 함께 이력추적제 도입, 품질검사, 원산지단속 등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외국산 소금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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