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쉬 줌인] 정종환 "집값 상승 즐기는 것은 비정상"

  • 규제완화 업계건의 부정 입장 견지…위례 보금자리 사전예약은 2월 실시

"현재 집값이 상당히 안정 상태다. 집값 오르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는 것은 비정상"

최근 업계가 분양가 상한제 등 침체 부동산시장 회생을 위한 특단의 정부 조치를 건의한 데 대한 정종환 국토부장관의 간접 화법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건설업계의 건의가 많았다"며 "현재 경제 상황에서 정부의 조치로 (아파트값을) 띄우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최근 건설업계가 위축 부동산경기 진작을 위한 규제완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정부가 부동산경기 회복을 위해 복안을 고려치 않고 않음을 밝힌 것이다.

정 장관은 또 이번달 말로 예정된 위례신도시 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일정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청약)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분배 비율 재조정 등을 서울시가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이미 결론이 난 일"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은 현 자리에 위치한 국방부의 남성대 골프장 대체 용지 확보 문제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 장관은 한국토지주택(LH)공사의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자체 간에 경합하다 보니 (지방 이전 도시 결정이) 만만치 않다"며 "양 지자체가  최대한 이견을 좁힌 뒤에 (이전 지역을) 결정해야 후유증이 없을 것이므로 시한 마지노선 정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보금자리주택이 LH 부채 등 부담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금자리주택은 원가를 반영하고 거품은 빼는 것"이라며 "임대주택의 재고가 늘수록 LH의 부담인 것은 맞지만 보금자리주택 때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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