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디카' 편하고 더 싸게

   
 
올림푸스한국은 17일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 대중화를 위한 전략제품 'E-PL1'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파나소닉코리아 등은 여전히 일부 소수 이용자층에 머물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카 수요층을 일반 이용자로 확대하기 위해 편리한 기능, 낮아진 가격을 내세운 신제품을 출시한다. 

우선 국내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의 포문을 연 올림푸스한국은 더 작고 간편해진 초소형 하이브리드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펜 E-PL1’을 17일 선보이고 대중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펜 E-P1, E-P2 모델의 핵심 기능을 계승한 프리미엄급 엔트리 모델로 올림푸스가 하이브리드 시장 대중화를 위해 선보이는 전략 제품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작고 가벼워진 사이즈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편의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또 업계 최경량 수준인 296g의 무게로 기존 펜 시리즈보다 10% 가량 가벼워졌다. 좌우폭도 크게 줄어 한손으로도 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새로운 방식의 사용자환경(UI)도 적용됐다. 편리한 조작을 돕기 위한 ‘라이브 가이드’ 기능은 촬영 상황에 맞게 카메라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해준다.

기능 선택 방법도 편리하다. 시작 버튼을 누르고 양쪽의 화살 패드로 간단히 조절하면 사진 찍는 팁이 제공된다. 입문자, 여성층, 기성세대까지도 편리한 조작 방법으로 원하는 컨셉트의 사진 효과를 얻을 수 있게됐다.

이 제품의 국내 출시가격은 미정이지만 올림푸스는 14~42mm렌즈를 포함해 600 달러선으로 책정했다. 기존 모델인 E-P1은 같은 구성으로 799달러에 출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가격은 70만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E-PL1의 출시는 3월이며 올림푸스한국은 2월 말 예약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명품마케팅, 다양한 문화 출사 이벤트 등으로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파나소닉코리아 역시 하이브리드 디카 루믹스G 기존 모델에 성능을 더욱 강화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각각 기존 'G1'과 ‘GH1'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동영상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DSLR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파나소닉은 하이브리드 디카의 기능이 여전히 DSLR 카메라보다 낮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고감도, 연사 기능 등 내부 성능을 더욱 강화한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잠재 수요층이 약 44만대로 추산되는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승부를 좌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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