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산과 도심지에 걸쳐 모두 29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경상남도는, 도내 1,612㏊ 산림에 총 52억 원을 투입해 편백 등 14종의 산림수종 239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며 도심지에도 220억 원의 예산으로 소공원·녹지쉼터·학교숲 등을 조성하면서 50만 본의 조경수를 심기로 하고, 곧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저탄소원료인 목재펠릿 등 바이오매스 원료 공급을 위한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기로 하고 총 200㏊에 5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며, 산주의 소득증대를 위해 장기수 조림과 함께 단기소득 창출이 가능한 헛개나무·산초나무·옻나무·참중나무 등 62만 그루의 특용수를 식재하기로 했다.
또한 도민들의 나무 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별 시군별로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5일까지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한 사람당 1~15그루(시·군마다 기준 다름)까지 선착순 무료로 나눠주며, 이를 통해 진주 2만1000그루 등 총 13만9000그루가 분양된다.
본인 소유 토지에 나무심기를 원할 경우 각 시군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 전시판매장(2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운영)에서 묘목 구입도 가능하다.
경상남도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나무심기를 통한 녹지조성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제수와 특용수 및 생활주변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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