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제3캠퍼스 검단신도시 최종 낙점

  • 인천시-중앙대, 22일 MOU 체결…2015년 개교 추진

중앙대학교 제3캠퍼스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선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안상수 인천시장과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22일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검단신도시 제2지구에 캠퍼스를 짓는 내용의 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

캠퍼스 터는 검단신도시 제2지구 안 대학유치용 42만㎡다. 이는 시가 연세대에 공급한 송도 캠퍼스 터 23만3000㎡ 보다 규모가 크다.

시는 필요하면 최대 66만㎡까지 기반시설을 갖추지 않은 원형지 형태로 공급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올해 안에 본 협약을 맺은 뒤 캠퍼스 건립에 나설 경우 이르면 2015년 개교가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대 검단 캠퍼스의 구체적인 규모와 운영 방안은 올해 안에 구체화될 예정이다.

현재 검단 캠퍼스에 들어갈 교육·연구 단위는 중앙대가 현재 추진 중인 교육단위 구조조정과 맞물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단신도시는 오는 2016년까지 9만200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인구 23만 명을 수용하게 된다.

시는 검단신도시에 종합대학인 중앙대 캠퍼스가 문을 열면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내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국내외 대학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학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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