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연간 오염물질 배출량이 10t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산정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공업사 등 소규모 사업장(4~5종)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량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매년 연간 오염물질 배출량이 10~80t인 대규모 사업장(1~3종) 자료를 기반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해 왔지만, 공업사 등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실태 파악을 하지 않아 왔다.
소규모 사업장 조사를 위해 전문교육을 받은 환경조사요원 250여명은 지난해 1년간 전국 248개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2만8252개 소규모 사업장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 조사와 현장 방문 등을 통했으며 조사 내용은 업종, 굴뚝, 시설정보 및 연료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기초가 되는 전기 사용량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공업사 등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배출원 자료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자료 검증이 미흡하였다"며 "하지만 이번에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료 데이터벨이스화와 자료검증을 용이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향후 국립환경과학원은 소규모 사업장의 자료을 활용해 대기오염 저감 정책수립에 과학적 자료를 정교하게 만들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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