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의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0.1%대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대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19일까지 42개 운용사가 운용 중인 펀드 수익률을 토대로 운용사별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42개 운용사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대상 펀드에는 설정액 200억원 및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펀드 가운데 설정한 지 한달이 넘은 상품이 포함됐다.
운용사별로는 4개 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0.12%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신영자산운용이 -2.60%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등도 각각 -3.24%, -3.53% 손실을 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 45개를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93%로 평가대상 운용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40개의 펀드를 운용중인 우리자산운용과 65개 펀드를 운용중인 하나UBS자산운용도 각각 -5.37%, -5.32%로 부진했다.
이는 연초 이후 코스피 수익률 -5.28%에도 못 미치는 성과다.
이밖에 38개 펀드를 운용중인 KB자산운용과 73개 펀드를 운용중인 삼성투신운용은 각각 -5.20%와 -5.01%로 코스피 수익률 보다 소폭 높았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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