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한·중·일 ‘글로벌 소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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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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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국내를 넘어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소싱’ 프로젝트에 나선다.

CJ오쇼핑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상품 기획 회사인 도시샤와 상품 공동 기획 및 판매에 관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CJ오쇼핑과 도시샤는 양사의 히트 상품 및 브랜드를 상호 중개하고, 새로운 상품을 공동 기획 및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바잉 파워 강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동 직매입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도시샤는 자사가 기획한 상품을 일본의 대표적인 할인 판매점인 이토요카도, 이온, 백화점인 이세탄 등을 비롯한 3000여 개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어, 한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일본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합작법인 ‘동방CJ’와 ‘천천CJ’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상해 소싱센터’를 설립, 중국에서도 신상품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홍 CJ오쇼핑 상무는 “일본 도시샤와의 제휴 조인식 이전에 CJ오쇼핑과 도시샤의 임원진이 상해 소싱센터를 방문, 한·중·일 3국의 우수 상품을 서로 공유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상품 구색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타 유통업체와 크게 차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도시샤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아이디어 미용 제품을 한국에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적 소재를 사용해 양사가 공동 개발할 ‘한류 화장품’을 일본에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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