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경기 회복 흐름 속에서 ‘차이나 특수’를 노리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119% 신장, 특히 중국인 매출이 173% 증가해 전체 외국인 매출의 12.6%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1월에는 외국인 매출 중 중국인 매출 구성비가 22%를 기록하면서 매출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백화점은 중국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중국 은련카드 수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련카드는 중국의 직불카드로 중국 내 200여 개의 은행에서 발급하고 있다.
백승서 갤러리아백화점 신용관리팀 차장은 “한국과 중국간의 문화, 경제, 인적 교류 확대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BC카드, 은련 카드와의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해 중국 고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008년부터 사은품 증정, 외국어 통역 서비스 등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현재 갤러리아명품관에는 100만원이상 외국인 구매 고객에게 김, 와인, 참기름, 차세트, 샤워젤, 막걸리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일본인 전문 통역 직원 4명과 중국인 전문 통역원 1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등 외국어 실력이 우수한 인력을 영업 현장에 배치하여 쇼핑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명품관 WEST 5층에는 외국인 전용 창구를 따로 마련해 외국인 전용 멤버쉽포인트카드 발급,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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