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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여성복 시장을 겨냥해 오는 5월 한국형 여성 SPA 브랜드인 ‘미쏘(MIXXO)’ 1호점을 명동에 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은 “5월에 명동에1호점 을 열고 여성복 SPA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SPA 브랜드조차 깜짝 놀랄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은 수년간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 기대만큼 싸지 않은 가격과 서구인의 체형에 맞춰진 사이즈, 높은 결품률, 국내 문화에 맞지 않는 상품 구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이랜드 측은 분석했다.
‘미쏘’는 이러한 달라진 소비환경과 구매패턴에 대응하는 한편, 기존 SPA가 드러낸 한계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확보해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글로벌 SPA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40대를 대상으로 5개 라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랜드가 여성복과 함께 경쟁력을 키워 온 인너웨어와 잡화가 포함된다.
특히 연간 1000개 스타일을 선보이는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10배 수준인 1만개의 디자인을 내놓고 국내 패션 경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에 오픈하는 미쏘 명동 1호점은 500평(1500m²)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30~40% 가량의 상품이 주마다 신상품으로 교체된다.
이랜드는 대형 점포 위주로 직영매장을 70개까지 확대해 2013년에는 미쏘가 국내에서만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내도록 2011년에는 중국을 기점으로 해외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랜드 관계자는 “가장 트랜디하고 저렴하면서도 신선함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통해 까다롭기 로 소문난 국내 소비자들을 짧은 시간 안에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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