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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룡 사망..코미디계 '큰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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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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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 씨(84)가 흡인성 폐렴으로 오랜 투병하던 끝에 오늘 새벽2시경 세상에 이별을 고했다.

23일 서울아산병원은 "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하던 배 씨가 오늘 사망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2007년 6월 한 행사장에서 쓰러져 입원, 최근 자가호흡과 말 등을 이어왔지만 지인들을 알아보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아들 동진씨, 딸 경주씨와 주영씨가 있다. 발인은 27일 오전.

한편 배 씨는 1926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1946년 악극단 민협에서 희극인으로 데뷔한 후 1969년 MBC 코미디언으로 입사했다.

배 씨는 40여년전 구봉서와 고 서영춘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계 이끌면서 '비실이'의 별명으로 국내 최정상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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