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지적은 2차원 정보만을 제공하는 현재의 평면도면과는 달리 건물 연결통로와 지하상가 등의 공간을 3차원 컴퓨터화면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입체지적 시범구축 대상은 상도터널, 가산디지털단지역(서울지하철 1·7호선), 마곡지구 5호선 지하철선로 구간, 성바오로병원 지상건물 연결통로, 신림역(2호선) 지하건물 연결통로, 천호역(5·8호선) 지하상가, 당목구간 송전선로,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3단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구축 대상지는 구분지상권 설정예정지역, 입체토지 관리지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지역 등 사업성과의 전국 활용이 가능하고 향후 입체토지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주안점을 두고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하공간 종합기본계획, 지하·입체도시 마스터플랜, 도심 지하공간 네트워크사업 등과 연계해 기존의 지상 위주의 평면적 도시계획에서 탈피, 지상과 지하가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입체도시'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공시설물에 대해 구분지상권 설정 시에 기존의 2차원 평면도면을 첨부하는 것을 입체도면의 첨부도 가능하도록 법원 행정처와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더불어 향후에는 지하공간을 공부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며 토지공간의 권리관계를 명확하 하는 데에 주안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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