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유럽서 벌크선 3척 수주

수주 가뭄으로 비상이 걸린 조선업계에서 성동조선해양이 3일간 7척의 선박을 수주,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성동조선은 23일 유럽 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8만2000t급) 벌크선 3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성동조선은 지난 21일에도 일본의 선사로부터 케이프사이즈(18만t급) 및 캄사르막스 벌크선 4척을(옵션 포함) 수주한 성동조선해양은 2000여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회사 측은 경기 불황이 시작된 지난해 연말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아래,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초 그리스 지사를 설립해 유럽 선주들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업 창구를 신설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선주들과 이루어진 계약이 많다"며 "첫 계약의 물꼬를 트면 그 국가와 선주에 대한 영업 활동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단순히 수주한 것 이상의 수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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