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25일 3000m계주 '금빛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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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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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중국에 밀릴 수 없다. 3000m계주 우승은 우리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당하고 있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리는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팀은 여자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16년 동안 9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이경이 릴레함메르 대회와 98년 나가노 대회에서 2연속 2관왕에 올랐다. 2002년 솔크레이크시티 대회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딴 고기현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진선유(22.단국대학)가 3관왕을 차지했다.

에이스 진선유가 탈락한 이번 밴쿠버 대표 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적에서도 한국은 급성장한 중국 세에 확실히 밀리고 있다.

500m는 세계 최강 왕 멍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1500m는 복병 저우 양이 이은별(19.연수여고)과 박승희(18.광문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6년간 한국이 지배하던 여자 쇼트트랙 판도가 완전히 중국으로 넘어간 셈이다.

그러나 한국 팀은 4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3000m 계주만큼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지난해 4월 일찌감치 대표 팀을 확정했던 여자 쇼트트랙은 어차피 개인전에서는 중국을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3000m 계주 훈련에 사실상 '올인'했다.

최대 라이벌은 중국. ‘쌍두마차’ 왕 멍과 저우 양이 이끄는 중국 팀의 상승세가 무섭다. 그러나 4명이 교대로 엉덩이를 밀어주는 3000m 계주는 1,2명의 에이스보다 4명의 고른 기량과 호흡이 가장 중요 하다. 한국 팀은 가장 많은 훈련시간을 계주에 쏟아 부었다.

조해리(고양시청)와 이은별, 박승희 트리오에 김민정(전북도청) 또는 최정원(고려대)이 계주 결승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쇼트트랙 팀은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책임감 속에 25일 `금빛 질주'를 약속하고 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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