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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삼은 대표적인 기업이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오히려 ‘품질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유수 항공사들과 진검 승부를 벌인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한국발 항공 수요 감소를 해외 판매로 돌파했다. 그 덕분에 지난 2007~2008년 40%대였던 외국인 탑승객 비율은 지난해 처음 50%를 넘어섰다.
그 중에서도 중국 및 일본 노선 개척이 성과를 이끌었다. 지난해 운항을 시작한 인천~시안(西安), 인천~시즈오카(靜岡) 노선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의 비즈니스 수요도 흡수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노선망을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신성장 시장으로 확대해 현재 39개국 116개 취항도시를 아프리카, 남미, 북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40개 도시로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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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완전평면으로 누울 수 있는 비즈니스석 모습.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기내 좌석의 '명품화'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교체에 들어갔다.일등석은 개당 2억5000만원이 들였으며, 비즈니스석은 180도 완전평면으로 누울 수 있다. 이코노미석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사진제공=대한항공) |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설비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6월 1일에는 차세대 좌석이 장착된 최신 항공기 B777-300ER 항공기를 운항에 투입했다.
B777-300ER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좌석은 국내 최초로 해외 전문디자인업체가 만든 고품격 1등석 좌석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다.
이 외에도 180도로 펼쳐지는 비즈니스석, 더 편안해진 이코노미석 등 고객에 한층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좌석과 함께 16대 9 와이드 화면의 주문형비디오(A/V)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1년까지 기존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의 좌석 업그레이드를 우선 실시하고 오는 2014년까지 총 96대 전 좌석을 ‘명품 좌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오는 2019년 연간 국제 항공여객 수송 인원을 현재 130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화물 수송량은 166t에서 250t으로 각각 50%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목표가 실현되면 국제 항공여객 수송 순위는 현재 17위에서 10위권 이내로 진입하게 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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