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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해냈다. 24일 오전 (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이 열린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김연아가 역대 최고점 78.50의 연기를 본드걸 동작으로 마치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
이승훈(22.한국체대)은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 국민의 새벽잠을 깨웠다.
이승훈은 5000m 한국선수단 1호 메달에 이어, 1만m에서는 아시아 선수 첫 장거리 종목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이승훈의 깜짝 금메달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김연아(20.고려대)가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김연아는 오후 1시경(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5조 세 번째로 경기에 나섰다.
바로 앞 순서로 연기를 마친 아사다 마오(일본)가 자신의 최고 점수인 73.78을 기록하자, 김연아는 순간 긴장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흔들림없는 깔끔한 연기로 78.50 세계신기록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를 4.72점 차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이틀 전 어머니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졌던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에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71.3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2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결정된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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