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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시장, SK텔레콤 독주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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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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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초당 과금제, 스마트폰 라인업 등 유리한 고지

이동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월 순증가입자를 크게 늘려 이동전화 점유율을 0.1% 끌어올린데 이어 2월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번호이동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말부터 KT가 아이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에 나서자 SK텔레콤은 보조금 확대 등 마케팅 공세를 펼치며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2월보다 0.1% 상승한 50.7%를 기록했다. KT는 31.3%를 유지했으나 통합LG텔레콤 18%로 0.1% 감소했다.

순증가입자도 SK텔레콤이 16만5000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KT와 통합LG텔레콤은 각각 6만9000명, 4만명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체 순증가입자가 10만명에도 미치지 않았다. SK텔레콤의 경우 순증가입자가 4만60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의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 경쟁이 보조금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1월 전체 순증가입자가 27만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에도 가입자 확보 경쟁이 계속됐고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선 SK텔레콤이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당분간 SK텔레콤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이달부터 이동전화 '1초당 과금체계'를 도입해 가입자 전반에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KT·통합LG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우려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달 중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해 상반기 중 바다폰(웨이브),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 '퀸치' 등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어서 가입자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1초당 과금제 도입과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등으로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한 발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SK텔레콤의 번호이동 시장 주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말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4821만9788명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 2443만5145명, KT 1508만5549명, 통합LG텔레콤 869만9094명 순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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