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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000만 달러 풍력발전기 10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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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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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니더작센 주의 쿡스하펜(Cuxhaven) 지역에 설치된 드윈드의 2MW급 풍력발전기 'D8.2'의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의 풍력 자회사가 풍력발전기를 수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우조선은 최근 자회사인 드윈드가 최근 미국의 리틀프링글로부터 10기의 풍력발전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3000만 달러.

이들 풍력 발전기는 올 상반기 안으로 인도되며, 미국 텍사스주 서부의 팬핸들(Panhandle)에 설치된다. 올 여름에는 상업 발전을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납품하는 풍력발전기는 드윈드가 자체 개발한 2MW급 'D8.2모델'로, 10기의 총 발전용량은 20MW에 달한다.

D8.2는 기존에 운영중인 2MW급 풍력발전기 'D8'의 후속 제품으로 2007년 개발됐다. 컨버터(Converter) 없이도 양질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동력전달체계를 단순화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개선으로 해발 4000m가 넘는 고원이나, 기온이 낮은 지역 등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동력전달 체계의 변화로 미국지역에서 풍력과 관련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GE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영렬 대우조선 전무(종합기획실장)는 "지난해 8월 드윈드를 인수한 이후 이루어낸 첫 수주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드윈드의 최신 풍력발전기가 미국 전역에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우조선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드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설계,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업체다. 

대우조선은 드윈드 인수를 통해 조선산업의 제조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를 얻어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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