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일 지방선거 출마 따른 ‘소폭’ 개각 단행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3일 6월 지방선거 출마 등과 맞물려 인사수요가 발생하는 자리에 대해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늘은 개각이 없다”며 “개각 수준은 선거 출마자를 보충하는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도 장관 자리는 검증 절차가 까다로워서 자리가 비는 요인이 발생해도 곧바로 지명해서 발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남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차관 인사와 관련, “차관 임명은 별도 절차가 가능할 텐데 사표를 낼 분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황준기 여성부 차관 정도”라며 “이런 인사요인을 충당하는 선에서 인사가 이뤄지며 한꺼번에 ‘출발’이라고 하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폭적인 차관급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 장관의 출마와 관련, “하루만 더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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