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하거나 태만한 공무원을 적발해 퇴출 여부를 가리는 ‘현장시정지원단’에 처음으로 과거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공무원 두 명이 다시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3일 “최근 인사 때 퇴출 후보군인 현장시정지원단 24명에 앞서 지원단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직원 2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장시정지원단은 업무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공무원을 가려내 6개월간 현장업무와 재교육을 통해 퇴출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로 2007년 서울시가 처음 도입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번에 현장시정지원단에 재배치된 공무원 두 명은 ‘나는 이미 지원단을 다녀왔으니 걱정 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근무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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