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R&D투자 GDP 5%수준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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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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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2012년까지 총 R&D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GDP 대비 투자는 세계 3위이지만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는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년도 기업의 R&D 투자가 전년대비 11% 증가하고 연구원도 3만여명을 신규채용한다는데 이런 분위기가 확산되길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선택과 집중, 시장 중심의 경쟁 제고라는 큰 원칙 아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도 R&D 개념과 범위를 설정하고 서비스의 특징을 반영한 R&D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서비스업의 발전이 지체되는 문제를 해소할 본격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우리 경제가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어 요소투입 위주의 과거와 같은 양적 성장모델로는 한계가 있다"며 "슘페터가 강조했듯 혁신과 파괴에 기반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민간의 자생력이 충분치 않고 대외여건이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지표를 관리하고 성장기반을 착실히 확보해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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