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중독이 어린 딸을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수원부경경찰서는 생후 3개월인 딸을 방치해 굶어 죽인 혐의(유기치사)로 K(41.무직)씨 부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K씨 부부가 어린 달을 혼자 집안에 둔 채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지난해 9월 24일 집에서 숨져있는 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는 매일 6~12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했고 어린 딸에게 하루 한 번만 분유를 주는 등 방치해왔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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