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동에 연도형상가 접목된 복합단지 들어선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연도형상가(도로변을 따라 형성되는 상가)가 접목된 복합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관할구청장으로부터 주택재개발정비구역지정 요청된 공덕동 119번지 일대 공덕 제6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4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일대 1만1315㎡ 부지에는 용적률 235% 이하, 건폐율 35% 이하를 적용해 최고 16층  4개동 총 173가구가 건립된다. 

대상 사업지는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는 등 더블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 요청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보행자의 접근이 용이한 도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주변 상가 및 가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가 일부를 개방해 보행공간이 단지 내부까지 이어져 이용객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단지 내 활용성이 높은 한옥은 적정위치로 이축·보존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한옥형 노인정으로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고시로 조합이 결성되면 사업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 주택재개발 사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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