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정보가 채권추심업 및 신용조사업을 새로 설립되는 자회사로 넘긴다.
이번 사업 분할을 놓고 한신정과 계열사인 한신평정보의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신정의 채권추심업 및 신용조사업 분할 신청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신정은 신용조회업만 영위하게 되고 채권추심업 및 신용조사업은 새로 설립되는 한신정신용정보가 수행하게 된다.
자본금 100억원의 한신정신용정보 주식은 한신정이 인수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한신정이 한신평정보와의 통합을 앞두고 사업 분할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신정은 한신평정보의 최대주주로 두 기업이 모두 개인신용평가 업무인 신용조회업을 영위하고 있다.
양측이 신용조회업 및 신용평가업(기업신용평가 업무)을 합치고 채권추심업 및 신용조사업은 한신정신용정보가 맡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양측이 업무 효율성을 위해 조만간 통합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 분할 조치는 이를 위한 포석"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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