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법정 스님, 병세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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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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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무소유' 로 잘 알려진 법정(法頂)스님(78)의 병세가 위중하다.

6일 조계종에 따르면 지병인 폐암으로 투병 중인 법정스님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스님은 현재 의식은 또렷한 상태지만 병세가 많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최근 3~4년간 폐암으로 몇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은 법정스님은 지난 겨울 제주도에서 요양해왔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1955년 출가한 법정 스님은 1976년 대표적인 산문집 '무소유'를 출간한 이후 불교적 가르침을 담은 산문집 '영혼의 모음', '텅빈 충만', '물소리 바람소리', '오두막 편지'등 산문집과 번역서 20여권을 내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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