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는 오는 6월 2일 치러질 지방선거와 관련, "할 수 있다고 하면 고향(충북)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밝혀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6일 충북 진천군 대한상공회 진천교회에서 열린 당원교육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의 요구가 있어 아직까지 심사숙고하며 저에게 주어진 책임이 뭔지 깊이 고민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참여당은 다음주 중 이 대표와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 10개 시도 안팎의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를 1차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이시종 의원과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충북도 가능하다면 야권 후보가 단일화돼 한나라당 후보와 공정하게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외에도 "창당된 지 한달 남짓 된 국민참여당은 여러 가지로 미흡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라면서 "전체적으로 15% 내외의 국민적 득표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