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연극이 저녁 7시 반 부터 정동 세실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조선일보 빌딩 근처 영국성공회 골목 내에 있는 세실 극장은 전통의 공연장으로 1970~80년 대 문화인들의 요람이었습니다.
연극 맛술사는 요리가 아니라 맛의 세계를 철학적으로 생리의학적으로, 동양학 적으로 깊이 연구해온 조기형 지오 맛 아카데미 대표가 원작을 꾸몄습니다. 몇 몇이 모여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맛의 놀라운 세계는 정말이지 환타스틱했습니다.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아서 맛을 음미하지 않은 채 꾸역꾸역 잘 씹지도 않고 삼키는 음식. 그래서 나빠진 건강과 줄어든 수명, 잃어버린 맛의 행복감.
이런 것들이 한꺼번 생각되며 인생 자체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진지 드세요'라고 했던 그 말은 '참 앎을 드세요'라는 말이라고 번역된다는 걸 배웠는데 참으로 충격적인 해석이었습니다.
맛이란 진짜 앎에서 오고 우리 몸의 동작과 두뇌활동이 음식과의 참 앎 관계에서 온다는 사실, 참으로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진지 드세요'를 포함한 수많은 맛의 세계에 대한 진지한 깨달음이 맛술사에서 쉽게 펼쳐집니다. 맛의 참 의미를 연극으로 전달하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아 배우들의 연기와 동영상이 함께 어우러져 복합극으로 전개됩니다.
스토리텔링은 편의상 인생 사연과 곡절이 있는 세 명 요리사의 요리 대결로 꾸며졌는데, '식객'류의 드라마 등에서 펼쳐진 요리 대결과는 다른 맛의 세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메시지로 전달됩니다. '식객'은 맛있는 요리를 어떻게 제조하는가? 기술의 측면이 부각된다면 '맛술사'는 맛의 의미 그 자체를 파고 듭니다.
맛의 세계를 한번이라도 생각지 않고 살아 오신 분들은 이 연극을 통해서 아주 쉽게 '맛이란 무엇인가' 놀라운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연극 전개가 화려한 무대나 스피디한 전개가 주는 맛은 없어도, 작가주의적 메시지 전달 매체로서 연극의 기능을 생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맛을 주제로 하는 최초의 연극 작품… 연극 '맛술사'
작품을 구상한 사람은 <식객도 놀란 맛의 비밀>이라는 책의 저자 조기형 씨. 드라마적 구성과 음식의 향연이 한 무대에서 함께 이뤄진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요리대회의 출전을 앞두고 국내요리대회에서 대표선수를 뽑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양식 부문의 주태오는 청와대 만찬팀을 짜기도 했으나 만삭의 아내를 잃고 폐인으로 지냈던 인물.
가수의 꿈을 키우다 어머니를 따라 요리를 시작하게 된 한식 부문의 민오곡, 할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손님에게 상해를 입혀 소년원을 다녀온 중식 부문의 산들. 이 세 명은 세계대회를 앞두고 전설의 맛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 맛을 공유하는 일종의 '체험극'이라는 데 있어 기존의 공연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극 후반부의 요리 시식 퍼포먼스가 바로 그것이다. 보고 듣는 것에서 벗어나 맛까지 볼 수 있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한식, 양식, 중식 부문의 대표선수가 모두 자리하는 만큼, 다양한 요리의 만드는 방법이 등장, 관객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3인의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분석하는 과정이나 맛을 표현하는 미사여구 등은 공연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2월25일부터 4월11일까지. 한화세실극장. 02) 742-7797
2) 현대카드 처럼 마케팅 하라, 강연회
지난해 온라인경영커뮤니티 정모로 진행했던 강연회인데, 그때 성황을 이뤘습니다.
당시 놓치신 회원님들을 위해 이번에 다른 포럼에서 마련된 같은 강연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세계경제가 동반 추락하고 시장과 소비가 꽁꽁 얼어붙은 요즘은 시장의 위기이며 마케팅의 위기라고 합니다.
이러한 때 급변하는 시장과 까다로운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숨겨진 니즈를 읽어내 소비자를 감동시키고 즐거움을 주며 히트상품을 성공시키는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터는 기업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성공적인 시장기회를 창조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일등 마케터는 많은 직업인들이 선망하는 대상이지만 코 쉽지 않은 치열한 자기계발의 노력이 뒤따라야합니다.
로운 의욕의 계절 3월에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만든 대한민국 대표마케터이며 경제경영분야의 전문작가인 <현대카드처럼 마케팅하라>의 저자 추성엽 현)서울관광마케팅 본부장을 초청하여 <일등마케터의 I Marketing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뜻 깊은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시간 내셔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연대상> : 기업의 마케터(브랜드매니저)로 미래 경력관리를 고민하는 분.
담당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마케터(브랜드매니저)의 역할과 노하우가 궁금한 분.
자신의 분야에서 책을 출간해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으신 분
해당분야는 아니지만 마케터(브랜드매니저)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
유망업종인 마케터(브랜드매니저) 업무에 관심을 가진 학생 및 예비취업자.
추성엽본부장은 유니레버와 조인벤처로 국내에서 브랜드 매니저를 최초로 도입한 애경(주)에서 브랜드매니저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CJ홈쇼핑(주) 전략마케팅실과 현대카드에서 마케팅 팀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서울시 도시 마케팅 전문기업인 서울관광마케팅에서 세계인들의 가슴에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포지셔닝하는 컬처노믹스 구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검증된 1등마케터인 추성엽본부장의 열정적인 강의는 일등마케터로 성공적인 자기계발과 커리어관리의 성공적인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3월 브랜드매니저클럽 세미나를 통해 비전을 새롭게 점검하고 계획하는 뜻 깊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쳌쳌쳌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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