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2007년에 이어 3년 만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코레일은 오는 5월 공개채용을 통해 5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사원 중 근무 성적이 우수한 100명은 11월에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신규채용에 소요되는 재원을 2급 이상 직원의 연차 촉진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자체인건비 절감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채용 방식이 긍정적 평가를 얻을 경우 향후에도 매년 100명씩 같은 방식으로 신규인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인턴사원 선발은 철저한 공개경쟁 시험을 통하여 이뤄진다. 4월에 모집요강이 공고되고, 5월에 선발하며, 6월부터 약 5개월 간의 인턴 과정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선발·운용이 이뤄진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기업선진화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해 5115명의 정원을 감축했음에도 올해 대규모 인턴사원을 통해 정규직을 채용키로 한 것은, 2010년 국가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철도를 지향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며, 코레일도 실무 수습과정을 통해 검증된 우수한 인적자원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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