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을 4.7%로 전망했다.
8일 산은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외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말 전망치 3.8%를 상향조정했다.
내수 역시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고르게 증가해 확대폭이 클 것으로 내다 봤다. 다만 경상수지는 전년보다 흑자폭이 줄어들어 17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가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이유는 △민간소득의 완만한 개선에 따른 소비 회복세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SOC 관련 공기업 투자에 힘입은 건설투자 증가세 △세계교역량 확대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기조 등이다.
김혜선 수석연구원은 "가계부채 증가와 고용여건 개선 지연은 경제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