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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게임 과몰입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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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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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을 10배 증액하는 등 게임 과몰입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게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문화부 브리핑실에서 게임 과몰입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게임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 발전을 위해 역기능 해소 문제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과몰입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5가지 추진 방향을 세웠다.

이날 문화부가 발표한 5가지 추진 계획은 △대응사업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증액 △피로도 시스템 도입 확대 △상담치료사업 강화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게임과몰입대응 태스크포스(TF)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 등이다.

예산 증액의 경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유관부처와 연계해 인터넷 중독 방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정 시간 게임을 이용할 경우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낮추는 등 게임 이용자의 장시간 게임 이용을 억제할 수 있는 피로도 시스템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웹보드게임이나 일인칭슈팅(FPS)처럼 피로도 시스템 적용이 어려운 장르에 대해서는 다른 방식의 게임이용 억제 시스템을 개발ㆍ적용키로 했다.

피로도 시스템과 유사한 웹보드게임의 셧다운제는 강제적 셧다운제보다는 선택적 셧다운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문화부는 현재 셧다운제가 국회에 계류중인 만큼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협회 등 게임업계와 함께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며 협회에서 추진중인 2010그린캠페인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현재 문화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게임과몰입 TF의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현재 과몰입 진단척도를 개발하고 효율적인 피로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달 말경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논의되는 4월 임시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과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번 브리핑에서 게임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며 △과몰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의 확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ㆍ캠페인 사업 적극 시행 △게임과몰입대응TF 등 문화부와의 적극 협력을 통한 과몰입 대응체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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