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보금자리주택 9만 1894가구를 공급, 이 중 수도권에서 분양주택 1만8449가구를 내놓는다. 공공택지로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교통 등 입지도 좋은 편이다.
이들 분양주택에는 사전청약대상인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것이어서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할 경우 분양가구수는 수도권 분양가구수는 2만 가구를 크게 웃돈다.
LH의 수도권 분양주택의 상당수는 85㎡ 미만으로 청약저축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한국형 비버리 힐스'로 불리는 성남 판교 빌라를 비롯한 85㎡ 이상은 청약예금가입자에게 분양자격이 주어진다.
상반기에는 이달 성남동보빌라 재건축 59∼160㎡(전용기준) 1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월에는 안산신길 B-2블록 396가구를 내놓는다.
5월에는 안양관양 B-1블록 1042가구, 성남도촌 S-1블록 632가구, 성남여수 C-1블록 326가구를 선보인다. 5월에는 성남판교에 빌라형 고급분양주택이 선보인다. 블록별로는 △B5-1블록 98가구 △B5-2블록 100가구 △B5-3블록 102가구 등이다. 또 인천서창 7블록과 11지구에서 각각 1196가구와 938가구도 같은 달 선보인다.
성남판교에 나올 물량은 국제현상지구 B5-1~3블록으로 연립주택 및 테라스하우스 300가구 규모다. 테라스하우스와 연립주택 형태로 설계한 것은 한국인의 주거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외국 유명건축가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됐다고 LH는 설명했다.
서울 도심부와 20㎞, 강남으로부터 10㎞권역에 입지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수도권 남부지역 주요 교통망의 결절점으로 수도권 주변지역과 접근성 및 연계성이 양호하다.
안양관양지구는 서울도심 남측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과천시와 의왕시에 연접하고 서측으로는 광명시, 시흥시에 인접하고 있다. 5블럭에분양하는 분양주택규모는 전용 74㎡ 225가구, 84㎡ 817가구 등 1042가구다.
안양시내에서 3Km 내의 거리로 기존 시가지와 과천을 잇는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다. 국도 57호선(안양~성남)이 전면도로로 접하고 있고 지구 동쪽으로 서울-군포로 이어지는 47번 국도가 위치하고 있다. 지구 북측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며 지구 주변 300m 이내에 인덕원역과 과천대로가 인접해 있다.
성남도촌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80만900㎡의 면적에 53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 도심으로부터 동남 측 약 23㎞ 지점에 위치한다. LH는 지난 1월 성남도촌 B-2블록에 633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5월에 S-1블록에 632가구를, 10월에 C-1블록 528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분당신도시 야탑동에 연접한 분당생활권으로, 분당선전철 야탑역,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서울 및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주변이 양호한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고 현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공원·녹지를 계획함으로써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한편 LH는 올해 전국 98개 지구에 보금자리주택 9만1894가구를 공급한다.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약 58%에 해당하는 5만3958가구가 신규로 분양 및 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 등 임대주택 물량이 전체의 약 69%인 6만3860가구다.
또 주택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5만5883가구, 공공임대주택 7977가구, 공공분양주택 2만8034가구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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