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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가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해 말 현재 포스코 주식 394만7554주(지분율 5.2%)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버크셔는 포스코 지분 투자로 현재까지 1조540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투자수익률은 172.4%에 달한다.
포스코가 버크셔 연례 보고서에 등장한 것은 2006년. 당시 이 회사는 평균 15만원대에 사들인 포스코 주식 346만600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버크셔는 이보다 전인 2002년 또는 2003년부터 포스코 주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07년까지 보유 주식수는 변함이 없다가 2008년 당초 보유 주식의 13%에 달하는 46만1548주가 추가됐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철강수요가 급감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60만원에 육박했던 포스코 주가는 같은해 10월 말 24만원까지 추락했다.
버크셔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당시 포스코 주식 46만여주를 주당 평균 46만8550원에 매입했다.
이후 포스코 주가는 지난해 경기회복과 함께 다시 60만원대로 회복됐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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