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8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구 연희동 일대 63만㎡의 부지에 7만석 규모로 건설되는 주경기장은 현재 설계 77%, 토지보상 80%를 마쳤다"며 "오는 10월 착공해 201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건설하는 총 12개 경기장 가운데 선학·십정·계양·남동·송림·문학·경화경기장은 지난 1월 설계에 착수, 오는 12월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며 보상은 58%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경기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 "경기장 시설을 특정 종목에 한정되지 않고 각종 경기와 이벤트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만들고 경기장 내에 판매시설, 예식장 등 수익시설과 수영장, 족구장 등 부대시설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앞서 2011년까지 인천공항고속도로 검암 나들목을 설치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은 대회 개최 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또 현재 43개인 시내 호텔 수를 82개로 늘리고 주경기장 등 신설 경기장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국내외 관광객 맞이에 나서기로 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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