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키 이라크 총리, 총선 승리 유력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7일 총선에서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8일 AFP 보도에 따르면 시아파인 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정당연맹체 `법치국가연합'이 개표 초반 전체 18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득표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선거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바그다드의 초반 판세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말리키 진영은 이미 총선 승리를 의심치 않는 분위기다.

알리 알-다바그 정부 대변인은 이날 "법치국가연합이 바그다드는 물론, 남부 지역에서 다른 정당들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말리키 총리는 지난해 무장세력의 잇단 정부청사 공격을 막지 못하는 등 치안관리 능력에 허점을 보이며 인기를 잃었지만, 대안 세력이 마땅치 않은 구도 속에서 부동층 표를 흡수하고 전후 혼란을 안정시킨 공적을 인정받으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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