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8일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EU 경제ㆍ재무이사회(ECOFIN)에서 EU 재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가 국채를 겨냥한 CDS 시장의 투기세력을 약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ECOFIN 회의에서 EU 집행위가 CDS 시장의 국채 투기세력을 꺾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자국이 유로존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없는 이유는 투기세력 탓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최근 프랑스와 독일 등도 그리스의 이런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파리에서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면담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투기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EU의 연대는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투기세력과 금융시장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 5일 파판드레우 총리와 만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CDS를 언급하며 "투기자본이 특히 국가를 겨냥하는 것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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