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대표 김창희)가 서울에 처음으로 대규모 아파트를 건립, 분양에 나선다.
전체 1559가구의 대단지인 상도동 엠코타운(조감도)으로 이 중 286가구를 오는 20일부터 일반분양한다.
지금까지 현대엠코가 경기도 부평과, 울산 그리고 서울 상봉동에 주상복합을 분양한 적은 있지만 서울에 아파트를 건립, 분양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대지면적 7만 9000㎡에 지하3층, 지상 10∼18층짜리 22개동을 짓는 상도 엠코타운은 59㎡(25평) 241가구, 84㎡(33)평 1079가구, 118㎡(43평) 239가구 등 모두 1559가구다.
현대엠코는 이 중 조합분을 제외한 2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59㎡(25평)가 9가구, 84㎡(33평) 38가구, 118㎡(43평) 239가구다. 118㎡는 조합원분 없이 모두 일반 분양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상도 134지역주택조합이 8년간 추진을 해온 사업으로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조합이 시공사를 현대엠코로 선정하면서 재개했다.
분양조건으로는 계약금 5%, 중도금 대출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지며 아파트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20일 상도동 장승배기역 6번출구 근처에 상도 엠코타운 모델하우스를 개관,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상도 엠코타운 주변은 교통과 학군, 지하철 교통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되면서 역세권 분양단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노량진과 흑석동 뉴타운개발 수혜지역이다. 단지 앞에 지하철 7호선, 9호선과 남부순환도로가 있어 접근성이 좋고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은 걸어서 2분거리다.
한편 현대엠코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8000여억원의 민관급 공사와 최근 임대형 만자사업(BTL) 등을 수주했다. 또 성수동 뚝섬부지에 110층짜리 초고층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건립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일대에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02)824-7000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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