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전문 지원기관인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2010년도 상인대학, 시장투어, 공동마케팅 지원 대상' 시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28일 '2010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고에 따라, 시ㆍ군ㆍ구의 추천을 받아 신청한 총 789개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타당성 및 수행역량, 시장 활성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상인대학 100개, 시장투어 지원 21개, 이벤트 지원 86개, 공동마케팅 239개 시장을 선정했다.
확정된 지원 사업 규모는 총 1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0%정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상인대학의 '상인CEO과정'은 지난해 국민대와 동의대 2곳에서 금년은 권역별로 5곳으로 증강됐으며 식·한복·상품진열 등 업종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오픈마켓 진출을 위한 창업교육 등 상인들의 눈높이 교육이 강화된다.
시장투어지원은 전통시장과 주변관광지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열차와 버스로 교통편을 확대해 이용자의 편익증진 및 여행의 감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공동마케팅도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자의 욕구에 맞춰 '녹색시장부분'을 신설해 녹색포장용기, 자전거 보관대, 캔 수거기 등을 지원해 '친환경 전통시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 관계자는 "전통시장 경영혁신 사업은 경제 원리에 맞추어 새롭게 대두되는 소비자 욕구에 부합하고 전통시장의 매력과 침체된 시장기능을 향상시키고 우리 문화와 관광이 경제와 접목돼 궁극적으로는 시장상인의 자생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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