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개발은행'은 10일 첫 이사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으며 `국방위원회 대표'인 전일춘 노동당 39호실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열린 국가개발은행 이사회 제1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결정 `국가개발은행을 설립함에 대하여'가 전달됐고, 국방위원회 대표 전일춘을 국가개발은행 이사회 이사장으로, 재중동포 박철수를 부이사장으로 선거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가개발은행은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할 수 있는 현대적 금융규범과 체계를 갖추고 국가정책에 따르는 중요 대상들에 대한 투자업무와 함께 상업은행의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적인 금융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이사회가 국방위원회,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유관부서, 재정성,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과 독립 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개발은행 규약초안, 국가개발은행 운영방안 및 올해 재정예산안, 국가개발은행 전문가위원회 규약, 국가개발은행 경영기구안도 심의.의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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