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연체자의 민간보험 가입비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12일 ‘건강보험 체납자 관리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6개월 이상 체납한 가입자 55.3%가 민간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6~7월 체납세대 3278가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체납자들이 가입한 민간보험 종류로는 생명보험이 22.6%로 가장 많았고 16.6%가 가입한 상해보험이 두 번째로 많았다.
연구원은 “설문가구의 13.6%가 국민연금은 납부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체납가구의 도덕적 해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체납이유는 경제문제가 78.5%로 가장 많았고 가족문제와 체납사실 미인지가 각각 6.0%와 4.6%로 뒤를 이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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