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런던시티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28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성적이다.
특히 미래 금융허브로의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도시 부문에서 아시아 도시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GFCI는 영국의 런던 금융특구(City of London)가 주관하고 컨설팅회사인 Z/Yen그룹이 조사해 발표하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 측정지수다.
이번 조사에서 뉴욕과 런던이 전체 공동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주요도시들의 지속적인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8단계)과 서울(7단계)이 2회 연속 큰 폭의 상승을 이룬 가운데, 홍콩, 싱가포르, 상해, 도쿄 등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시는 금융경쟁력 '글로벌 톱10' 진입을 목표로 국제금융센터(SIFC) 조기 완공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012년까지 SIFC를 완공하고 여의도 일대를 글로벌 금융기관등이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곳으로 개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취·등록세 등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전용 주거 공간, 병원 및 문화복합 공간 등을 주변지역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며 "여의도 도심과 인천국제공항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셔틀버스 및 공항리무진 서비스를 검토 중에 있는 등 단계적으로 외국인 생활불편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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