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2일 세종시 중진협의체의 활동 기간에 대해 "너무 오래가는 것은 좋지 않다"며 "지방 선거도 있으니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의견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세종시 중진협의체에서는 모든 의견이 논의 가능하고 세종시 문제를 유보하는 사안도 포함된다"며 "중진협의체에서는 계파와 심지어 당을 떠나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의 대표로서 중립적인 입장에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립을 위해선 당의 힘 실어주기가 필요하다"며 "중재를 위한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정세균 대표께서 6월 지방선거 이후 개헌을 논의하자고 얘기 했는데 좋은 생각이다"며 "개헌을 위해 빠른 시간안에 정세균 대표를 만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개헌에 대해 "나는 대통령 임기초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현재 법은 1987년도에 만든 법으로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도움을 청할 뜻이 있다"며 "도움을 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와 합당에 대해 "정치에 불가능은 없다"며 "당과 긍정적으로 상의해서 한나라당의 책임감을 보여 주겠다"고 합당에 의지를 비췄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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