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적극적인 부동산 투기수요 대처와 공시지가 적정관리 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토지거래 동향 모니터링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지거래 동향 모니터링제란, 선정한 모니터요원을 통해 토지거래동향을 수시로 파악해, 토지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토지거래통계 등 거래 동향을 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는 부산 내에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소 3881개와 부동산 개발업 83개 중 거래 실적이 활발한 100명을 모니터요원으로 선정했다.
또한 향후 매월 넷째주 화요일에 시 홈페이지(klis.busan.go.kr)와 언론 등을 통해 모니터링제를 통해 수집된 토지거래 등 투기예고 지표와 부산시가 독자 개발한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근거로 분석한 내용을 공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제를 통해 공공기관 입지예정지와 기업체 이전예정지 등 부동산투기 우려지역의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불법·편법 거래를 근절하고 부동산시장 활성화해 지역경제 활로를 찾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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